김해한림박물관 '지키고 싶은 것에 대하여 展'
천현심 작가 두 번째 개인전 6월 26일까지 진행

 

김해한림박물관은 오는 6월 26일까지 김해지역에서 활동 중인 천현심 작가 개인전 '지키고 싶은 것에 대하여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해환경미술협회 회장인 천현심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으로 네 가지 테마를 다루고 있다. 

첫 번째 테마는 '지키고 싶은 것에 대하여'라는 주제다. 천 작가는 자신의 그림을 통해 누군가가 작은 위로와 격려를 더 나아가 자신이 가진 상처를 돌아보며 이겨낼 수 있는 용기와 용서의 마음을 갖게 하고 사랑하는 이들과 공감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준비했다.

두 번째 테마는 '둥지'다. 둥지는 무질서 속에 질서가 있으며 계획이 있고 생존의 시작이라는 의미가 있다. 생존을 위해 작은 나뭇가지와 깃털, 지푸라기를 수 백, 수천 번 물어다 엮어 그 속에 생명을 키운다. 그 속에 봄이 오고 바람이 불고, 생명이 태어나고 빈 둥지를 남겨두고 도약하며 둥지 속에서 시작과 꿈, 희망 때로는 순응하며 격렬하게 지내온 시간들을 나타내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세 번째 테마는 '소남이라는 도자기를 만드는 친구가 있다.'라는 주제로 천 작가의 벗이자 도예가인 소남을 생각하며 담은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네 번째 테마는 이번 전시 메인 테마인 '참새'다. 참새는 까치와 함께 기쁜 소식을 전해주는 길조로 알려져 있다. 천 작가는 사람에게 길들여지지 않고 야생과 인간, 도시와 공존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에서 얻은 영감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관련 행사 안내 및 전시, 교육에 관한 자세한 사항과 문의는 김해한림박물 혹은 인스타그램, 블로그 및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해한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소중한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좋은 소식을 알려준다는 참새들이 한가득 전시장을 메운 것처럼 올해는 코로나19가 끝나는 좋은 소식이 많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해뉴스 이선주 기자 sunju@gimhaenews.co.kr